[스크랩] Ⅰ. 와인의 분류
Ⅰ. 와인의 분류
1. 색깔에 의한 분류
▶ 화이트 와인 (vin blanc)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청포도로 만든다. 보통 책이나 잡지에 화이트 와인은 포도를 으깨서 씨와 껍질을 분리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 말은 포도를 으깨어 즙을 짠다는 말이다. 이 즙을 발효시키면 화이트 와인이 된다. 이 때 발효 온도는 20 ˚C 정도로 낮춰야 고급품을 얻는데, 온도가 높으면 향이 손실되고 오염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 레드 와인 (vin rouge)
레드 와인은 붉은 포도를 따서 으깬 상태 그대로 발효시킨다. 그러면 발효가 진해오디면서 씨에서 쓴맛이 우러나오고 껍질에서 색소가 우러 나온다. 이 색소 추출 기간은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원하는 색깔이 됐을 때 즙을 짠다. 이 때는 이미 발효가 진행되어 알코올이 꽤 들어있는 미완성 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다음 다시 발효를 마치면 레드 와인이 된다. 이 레드 와인은 화이트보다는 약간 더 높은 온도에서 발효를 시켜 색소가 잘 우러나오게 한다.
▶ 로제 와인 (vin rosée)
붉은 포도로 만들기는 하지만 껍질에 있는 색소가 덜 우러나오게 만든 것으로 모든 면에서 레드와 화이트 중간 성질을 갖게 된다. 로제는 식사 때보다는 피크닉이나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경우에 준비를 많이 한다.
2. 거품의 유무
톡 쏘고 거품이 나는 와인을 발포성 와인(Sparkiling Wine) 이라고 하며, 발포성 와인의 대표적인 것은 샴페인이다.
이 샴페인만큼 가짜가 많은 술이 없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을 영어식으로 읽으면 샴페인인데,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된 발포성 와인만을 샴페인이라고 불러야 하는 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발포성 와인이기만 하면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기 때문이다.
이 술은 완성된 와인을 다시 발효시키기 때문에 값이 비싸다. 우리가 흔히 보듯이 축제 때 '펑' 터뜨려서 몸에 붓는 술로서 사용하려면, 값비싼 샴페인보다는 값이 싼 술에 탄산을 억지로 집어넣어 사용하는것이 경제적이다.
샴페인은 거품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따서 잔에 부을 때도 넘치지 않도록 따라서 그 거품의 미학을 즐기는 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