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시어머님

아이노래 2016. 7. 10. 10:45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

의료용침대에 미끄럼방지 매트와 손잡이 등 여러가지 설치를 하였지만 이제 더 이상 도와 드릴 방법이 없슴에 가슴이 아프다

몇번의 생리현상의 실수가 있었지만 끝까지 당신의 힘으로 처리를 하시려고 애를 엄청 쓰신다

도와드리려 하는거에 오히려 더 블편해 하시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안타까울 때가 많다

끝까지 우리집에서 고이 가시면 좋으련만~

그들은 알고나 있을까?

아니 알아도 몰라도 그저 끝났다는 소식만 기다리고만 있을거다

어머니도 지겨우신데 자식들은 오죽 하랴

나도 늙으면 저럴텐데ㅠㅠ

어머님은 상주에 계실때부터 일찍이 버림 받으셨다

억지로 두분을 모셔왔지만 아무도 반기거나 잘했다 하지 않았지~

아버님이 돌아가시자마자 또 곧장 요양원으로 보내자는거 내가 모셔온지 일년이 다 되어간다

이모님댁에서 모셔오는 날, 큰집에서의 냉대를 잊을수가 없다 수십번의 전화도 받지않고~

이후, 그들은 어머니 쌈짓돈이 줄어들까봐만 전전긍긍 하는것 같다

가슴이 아프다

요즘 같으면 정말 빨리 편히 보내 드리고 싶다

밥도 안 드실라하시고 역정이 이만저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