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산을 다녀와서~!

아이노래 2007. 1. 2. 23:00

부산을 가는건  일년에  한번정도  이다.

부모님이  자주  내가  사는  일산으로  올라  오시기  때문이다.

막내  동생도  근처에  있기  때문이고,  다들  맞벌이를  해서  살림을  도와  주시러 한두달에  한번 꼴로  올라 오셔서 열흘정도  계신다.

이번엔  우리가 가서  함께  새해를 맞기로  했다.

 

도착  다음날  광안리  회센타로  가서  회를  먹었다.

1층에서  사서 양념값을  따로  내고  먹는  횟집이었는데  요즘은  밀치가  좋다하여 먹었는데,  정말  광어나우럭  하곤  비교가  안  될정도로  살살  녹았다.

 

 

해운대  바다에선 보내는  해와  새  해  맞을준비로  갖가지  행사가  준비  중이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누리마루를  갔는데, 우린  광안대교 쪽으로  지는  해를  거기서  함께했다.



  

 

드디어  새해  아침이  밝았다.

구름  사이로  얼굴을  살포시  내  미는  새  해는  정말  아름답고  예뻤다.

평생을  부산에  사시면서  처음으로  해운대에서  멋진광경을  보시는  부모님도  무척  좋아하셨다.

 

'초원복국'에서  아침을  먹고  수영장에도  가고  바닷가도  좀 더  거닌  다음 , 부모님이  사시는  온천장  집으로  왔다.

항상 그  곳에  가면 필수로  거쳐야  하는  목욕을  가족  모두  갔다.

새로  생긴 '약수탕'이란  곳에  갔는데,  물이  좋은건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비록  9기랑은  만나지  못했지만, 부모님과  우리  식구들은  좋은  시간을  갖고  왔다.

부산은  정말  좋은  곳이다.

치솟는  집값경쟁에 자식들  교육열로  비정상적으로  긴장되어  있는  서울에  비하면  정말  푸근하고, 정겹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  곳이  부산  인것  같다.

물론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모른다.

하지만,  서울에  올라온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별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없고,  마음  붙일  교회도  못  찾고  사는  나로서는  부산이  너무  좋았다.

사실  가족과  일에만  메여  산다.

나이들면  부산에  가서도  좀  살자  하고  남편과도  얘기  했다.

 

9기에게  연락  못하고  올라와서  미안하다.

착한  9기들은  이해  하리라.

 

아이들이  롯데월드도  가고  싶다하고,  서울  한번  가자  안  하는가?

오면  누구든  연락해라.

하룻밤  재워줄  방  한칸도  있고,  한끼  밥도  사  줄수  있다.

잘  난척이  아니란건   착한  9기들이  알것이다.

 

 

애들  데리고  오면  내가  폼나게  한번  해  줄께.^^

새해  모두  건강하고  애들  잘  키우고,  부부끼리  더욱더  사랑하는  9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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