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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꿈과 희망이 있는 아이 방 벽화 이야기

아이노래 2008. 5. 27. 10:56

꿈과 희망이 있는 아이 방 벽화 이야기

보편화되지 않아 더욱 특별해 보이는 벽화는 아이 방 꾸밈에 곧잘 사용된다. 특히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린 벽화는 더욱 값지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 시안을 찾고 색상 배열만 잘하면 멋진 작품이 탄생, 우리 아이 방에 꼭 맞는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한 벽화
아이 방은 대부분 작은 공간에 많은 가구들이 배치되어 더욱 좁아 보이는데 이때 벽이나 붙박이장에 창문이 있는 듯한 효과를 주면 방이 더욱 넓어 보인다. 거기에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그려 아이가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표현한다. 명암을 넣지 않고 면을 응용한 벽화이기 때문에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나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아이의 성격을 고려한 나무 벽화
활발한 아이의 성격을 고려해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 그린 벽화. 아름드리나무만큼이나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다. 나무 기둥의 넓은 면적은 두꺼운 붓으로 터치하고 나뭇잎과 새장은 중간 붓으로 그린다. 명도와 채도를 고려해 만든 페인트로 명암 효과를 준 것이 특징.


외곽선으로 모던한 느낌의 벽화
그림에 소질이 없어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외곽선만으로 멋진 벽화를 만들 수 있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 뒤 얇은 붓과 한 가지 컬러의 페인트를 이용해 그려진 밑그림 위를 따라 그리기만하면 된다. 만약 실수가 있었다면 넓은 면적의 그림보다 쉽게 바탕의 페인트를 덧바를 수 있어 수정하기도 쉽다.


초보자를 위한 외곽선 벽화 따라 하기
벽화를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탕을 깔끔하게 작업하는 것이다. 벽에 붙어 있는 벽지가 짙은 색상이거나 패턴이 있어 언뜻언뜻 비친다면 벽지를 화이트나 패턴이 없는 것을 선택해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1 그림을 그릴 포인트 벽을 정하고 페인트와 롤러를 사용해 바탕을 깔끔하게 칠한다. 이때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약간의 패턴이 있는 벽지는 틈새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2 미리 찾아둔 시안을 연필이나 제도용 샤프로 그린다. 이때 너무 진하게 그리면 페인트로 벽화를 그렸을 때 연필 선이 보일 수 있으므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만 옅게 그리는 것이 좋다.

3 외곽선을 그릴 페인트 컬러를 정하고 약간의 물과 페인트를 섞어 밑그림을 따라 그린다. 이때 그림이 삐뚤빼뚤하지 않도록 팔에 적당히 힘을 실어주거나 한쪽 팔로 그림 그리는 팔을 받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벽화 그리기에 앞서 준비할 것들
1빈 통과 비닐, 테이프 페인팅을 할 때 몰딩이나 바닥에 묻지 않도록 비닐을 깔고 접착력이 약한 종이테이프로 고정한다. 또 조색할 때 용이한 빈 통을 준비할 것.
2페인트 시안과 컬러를 정한 뒤 페인트를 준비한다. 공간에 따라 페인트의 크기를 정한다. 이때 너무 많은 컬러를 사용하면 다소 복잡할 수 있으니 5~7가지 색상으로 방을 꾸미는 것이 좋다.
3아크릴 물감 페인트는 색상이 다양하지 않아 섬세한 부분이나 명암을 표현할 때 다소 부족할 수 있으므로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다.
4롤러 트레이와 브러시 바탕 작업을 할 때는 롤러 트레이에 물감을 던 다음 롤러로 꼼꼼하게 칠한다. 그외 벽화의 크기와 굵기에 따라 브러시의 크기를 결정한다.
5스펀지와 마커, 스텐실 브러시, 연필 스펀지는 그림에 생동감을 표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재료이다. 그림자 부분에 톡톡 두드리면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마커는 붓으로 그리는 것보다 쉽게 그릴 수 있고 음영을 표현할 때 덧바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끝이 뾰족하거나 납작한 미술용 브러시는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고 연필은 밑그림을 그릴 때 꼭 필요한 도구이다.

벽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오정미 주부네 아이 방 구경
“아이의 성향을 고려해 사랑이 가득한 방을 꾸몄어요”

주부 오정미씨의 집 안 곳곳에는 다양한 벽화가 있는데 특히 아이 방 벽화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예쁜 벽화를 보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밝은 생각을 했으면 해요. 그리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라는 오정미 주부.

아들은 운동을 좋아해 붙박이장에 스포티브 룩과 스포츠 용품 등을 그려 넣었고, 딸아이 방은 사랑스러운 천사와 꽃들로 꾸며 따뜻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전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지만 혼자 힘으로 모든 벽화를 완성하기 힘들 것 같아 전문 페인팅 업체와 작업을 함께했다. 밝고 건강한 아이들을 위해 엄마의 사랑을 담아 벽화를 그린 오정미 주부네는 그야말로 가족의 사랑이 가득한 집이다.

밝은 그린 바탕에 옐로, 핑크를 사용해 사랑이 가득한 아이 방을 완성했다.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표현한 것. 또 가구에도 벽화와 비슷한 계열의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통일감을 살렸다.

붙박이장이라는 용도를 잘 보여줌과 동시에 건강한 아이로 자라달라는 엄마의 사랑을 담은 벽화. 운동을 좋아하는 건강한 아이를 대변하는 듯한 이 벽화는 실제 옷이 걸린 듯한 느낌을 준다. 초보자가 따라 하기엔 난이도가 있어 보이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

출처 : 행복이 가득한 집꾸미기
글쓴이 : 꽃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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